김문선 《안녕, 나의 불안아》 금호미술관 (서울) | 6. 22 ~ 7. 2
- 2023-06-19 14:00:00
김문선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불안이라는 감정에서 시작한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트라우마와 불안, 그리고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을 부드러운 털실로 감싸는 행위를 통해 불안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한다. 그 두려움은 결국 작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위험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 불안에서 탈출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사진 20점과 작품 안 소재로 쓰인 오브제, 그리고 불안의 마음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선보인다.
피고인 김학봉에게 사형이 구형되었다. Inkject print 100x67 2018,2020
24시간 감시가 시작되었다. Inkject print 100x67 2019,2020
1982년 4월 26일 마을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Inkject print 100x67 2022,2022
기계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스며들다. Inkject print 100x67 2018,2020
소통으로부터 단절되다. Inkject print 70x70 2018,2020
이 세상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 Inkject print 100x67 2020,2020
피고인 김학봉에게 사형이 구형되었다. Inkject print 100x67 2018,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