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적사진학교 그룹전 《ONE》 57th 갤러리 (서울) | 11. 8 ~ 11. 14





 

사진은 이미지의 조합이다

현대사진예술에서 거리 사진(Street Photography)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거리에서의 일상적인 장면들을 찍어 인간의 삶과 사회적 현상을 담고 있습니다. 미학적사진학교 창작동아리 “거리사진 ONE” 팀도 2022년 “교차로” 그리고 올해 두번째 전시인 “ONE”을 통해 그들 만의 시선과 스타일로 거리에서의 인간들의 삶과 사회적 현상을 포착하려 했습니다. 이들 6분의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삶의 단면을 해석한 사진가로서 거리 사진의 형식적인 엄격함과 즉흥성의 결합인 재즈의 운율처럼 아름다운 시선을 하나로 모아 “ONE”이라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참여작가

김경수, 김명숙, 김미경, 김인재, 이국향, 최벽호

사진은 이미지의 조합이다

현대사진예술에서 거리 사진(Street Photography)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거리에서의 일상적인 장면들을 찍어 인간의 삶과 사회적 현상을 담고 있습니다. 미학적사진학교 창작동아리 “거리사진 ONE” 팀도 2022년 “교차로” 그리고 올해 두번째 전시인 “ONE”을 통해 그들 만의 시선과 스타일로 거리에서의 인간들의 삶과 사회적 현상을 포착하려 했습니다. 이들 6분의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삶의 단면을 해석한 사진가로서 거리 사진의 형식적인 엄격함과 즉흥성의 결합인 재즈의 운율처럼 아름다운 시선을 하나로 모아 “ONE”이라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참여작가

김경수, 김명숙, 김미경, 김인재, 이국향, 최벽호








 

김경수-무제- 150 x 100cm (HxW) -Digital pigment print-2023


 

김경수 - 무제

현대인의 이동수단인 차안에서 거리에 홀로 있는 사람들을 통해 사회학적 관점인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근본적으로는 혼자다”라는 오늘의 명제를 통해 요즘을 이야기합니다.


 


 
김밍숙 Me_01- 267.7 x 153.6 cm - Textile Print- 2023


 

김명숙 – 마주한 나

나무 그림자 가장자리애 수줍게 비죽이 튀어나와 서 있는 가로등, 하루 중 언젠가는 나무그림자 속으로 스며든다. 이미 주변과 어우러져 사는 법을 알고 있다.

나무, 가로등, 의자…. 거리에서 만나는 그들은 그들 삶에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존재이다. 누군가에게 자기를 내어주고 편안해하는 그들이다. 밝게 비추어 주고 그늘을 만들어 주고 쉴 자리를 내어준다.

오랫동안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욕망으로 나를 잊고 타인에 맞추어 살아온 나는 눈멀고 지쳐가고 있다. 이제는 중앙을 차지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지친 나를 위로하고 쉬게 해 주고 싶다.

거리 곳곳에 그저 편안하게 쉬는 사람들이 정겹다. 삶의 가장자리에 서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마음일까? ‘내 삶에 의미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거나 그에 답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머무는 것일까?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 서서 최선을 다하는 만물 중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머물고 싶다. 그림자 속에서 나오니 그림자가 보인다.


 


 
김미경 T.T_.EJR-01-200 x 150-textile print-2023 (1)

 

김미경 - There, then

바쁜 하루가 콘크리트벽으로 스며들고 어둠이 도시를 삼키면 도시는 또 다른 변신을 한다.

빌딩에서 쏟아지는 불빛은 허공에 들뜬 마음을 붙들어 놓고 하나 둘 내미는 가로등은 기다림과 만남의 순간들로 가쁜 호흡을 내뿜는다. 화려한 네온사인은 오감을 자극하고, 허기에 지친 몸과 마음은 그 달콤함조차 품을 여유가 없다.

누덕누덕 골목길, 총총한 발걸음 또각또각 숨가쁜 계단을 오르면 새어 나온 형광 불빛은 졸음에 힘겨운 하품을 한다. 어둠 속 희미한 미소를 구불구불 지나고 나면 담장을 넘어오는 웃음소리가 지친 나를 반긴다.


 


 
김인재- Man_ 44 x 29 cm_ Luster pigment print_ 2022 (1)

 

김인재 - Urban Color Kaleidoscope

도시 거리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색의 아름다움을 통해 다양성, 조화, 시간과 변화, 그리고 감각적 경험에 대한 순간의 미학을 담고 있으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도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색채와 미적 감각을 통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국향 Kreis-Apricot - 91.8 x 163 cm - ( HxW cm ) - Pigment Print - 2023
 
 

이국향 - Kreis

"Kreis" 시리즈는 나무와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인의 시간성을 프레임에 담아 작품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시간여행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최벽호- 청량수퍼- 120 x 90 cm- Mixedmedia on Pigment Print - 2023


 

최벽호 - 디지털 소환

 

구멍가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기술 변화속에서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향수를 구멍가게라는 대상을 통해 정감 어린 아날로그적 삶을 디지털 시대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