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이승호《Another gaze (또 하나의 시선)》 갤러리이즈(서울)| 5월 15일 ~ 5월 21일

윤재진의 기획으로 임상섭의 염전 사진들과 이승호의 오래된 아파트 사진들로 2인전이 개최된다. 이승호는 20대의 방황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높이에서 늦은 시간에 찍은 사진들로 공허한 마음을 채웠다. 사진들을 통해, 같은 동네라도 서로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는 시선의 다양성을 깨달았고, 30년 이상 된 아파트와 그곳에서의 생활이 만들어낸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건물과 자연을 통해 기억과 추억을 표현했다. 임상섭은 염전의 독특한 서사와 소금 결정체의 자연스러운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소우주를 탐구하고 다양한 이미지를 발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염전과 소금은 많은 시간을 거쳐 생성되는 자연의 산물로, 그 속에서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과 미학적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시는 바라보는 피사체는 다르지만 두 작가가 발견한 또 하나의 시선을 한 곳에 모았다.
 
 

ⓒ이승호 종로 세운상가, 1968




ⓒ이승호 홍일아파트 (건축계단), 1969





ⓒ임상성 염전 1




ⓒ임상성 염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