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레스 마라의 시간 : 블루, Dolorès Marat :L’heure bleue》 고은사진미술관(부산)| 3.8 ~ 6.7

프랑스 사진가 돌로레스 마라의 개인전 《돌로레스 마라의 시간 : 블루 Dolorès Marat : L’heure bleue》가 국내최초로 선보인다. 전시제목은 해가 뜨기 전 혹은 지기 전의 푸르스름한 하늘의 상태를 가리키는 프랑스어로, 생업을 이어가며 새벽과 저녁에 작업했던 마라의 상황까지 아우르는 중의적 표현이다. 사람들이 잠들거나 꿈꾸는 시간대에 주로 작업하는 마라는 평범한 일상이 경이로워지는 순간을 포착하여 흐릿하고 거친 입자와 신비로운 컬러를 보여준다. 회화적인 컬러와 톤에서 드러나는 외로움과 섬세한 감수성은 마라 작업의 키워드이다. 전시는 이러한 돌로레스 마라의 사진적 특징이 극대화 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그녀의 내면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시작해서 세상과 마주한 복잡한 감정들을 멀티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보여주며, 보다 내밀한 감정을 드러내는 작품들은 마라의 방처럼 구성된 공간에 전시된다.
 
 

© Dolorès Marat, 장갑을 낀 여인, Archival Pigment Print, 1987




© Dolorès Marat, 농업박람회의 녹색말, Archival Pigment Print, 2003




© Dolorès Marat, 두 천사, Archival Pigment Print, 1994




© Dolorès Marat, 마지막 상영, Archival Pigment Print, 2003




© Dolorès Marat, 부엉이-인도네시아 수라바야, Archival Pigment Print, 1997




© Dolorès Marat, 악어여인, Archival Pigment Print, 2000




© Dolorès Marat, 해변에서 원반던지기하는 사람들, Archival Pigment Print, 1994




© Dolorès Marat, 마르세유의 새들, Archival Pigment Print, 2003




© Dolorès Marat, 파리 그레뱅 박물관의 여인, Archival Pigment Print,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