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문 《A Female Miner(선탄부)》 Gala Art Center (미국 뉴욕) | 12.06 ~ 12.17


평생 광부로 일했던 아버지의 발자취를 좇아 탄광촌과 광부들을 촬영하고 있는 박병문의 <선탄부> 작업이 미국 뉴욕에서 전시된다. 작가의 광부 시리즈 프로젝트 중 네 번째 이야기로 막장에서 캐 온 탄을 구분하는 분류 작업을 담당한 여자 광부들에 대한 기록이다. 여성이기 이전에 든든한 광부로서의 직무를 다한 선탄 광부가 있었기에 탄광은 1960~70년대 한국 산업의 버팀목이 될 수 있었다. 작가는 막장 인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았던 선탄부에 대한 기록을 발표하여 그들의 진폐 투병이 산재로 인정될 수 있도록 도왔고, 선탄부들 또한 그 시절을 일군 주역이었음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박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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