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MANI』



글·사진 이정진 | 이안북스 | 144쪽
‘뿌리 깊은 나무’ 잡지의 사진기자였으며, 뉴욕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한국 여성사진가 이정진의 사진집이 이안북스에서 출판된다. 1987년 이정진이 울릉도에서 우연히 마주한 노부부를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아낸 1년간의 기록은 1998년 ‘먼 섬 외딴 집’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작가와 출판사는 33년이 지난 지금 사진이 가진 환기력과 기록적 가치를 담아 의미를 재구성하여 ‘SIMMANI’라는 제목으로 공개한다. 이안북스 김정은 편집장은 척박한 땅에서 산삼을 캐는 노부부의 삶과 정신세계가 작가의 사진과 글을 통해 일부분에서 전체로 신비롭게 소환되는 지점을 강조하며, 일기장처럼 쓰인 담담한 포토에세이를 눈여겨보길 권했다. 미발표작을 포함해 총 73점의 사진이 수록된 『SIMMANI』 출판을 기념하여, 이정진 작가는 이번 6월 2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이스22에서 전시를 연다.


 

ⓒ이정진


ⓒ이정진


ⓒ이정진


ⓒ이정진
 

글: 황인서 기자, 이미지 제공: 이안북스, 스페이스22
게재일자: 2021-06-01 11:10 수정일자: 2021-06-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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