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점 《삶의궤적_43년직장생활》 갤러리051(부산) | 4월 19일 ~ 5월 2일

작가는 퇴직이후 인생의 제 2막으로 사진을 택했다. 그는 흘러가 버린 저 너머의 삶의 궤적을 찾고 있다. 그는 삶의 궤적을 옛 모습은 사라지고 아름답지도 않고, 새롭지도 않지만 다른 이름표를 달고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있는 모습 그대로 현재라고 말한다.

인연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반세기를 함께한 산업의 현장은 터전이 되어 작은 점처럼 그곳에 있었다는 그의 몸의 기억과 생각의 기억이 만든 새로운 기억의 길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그의 사진들은 43년의 직장생활에 담겨 흘러간 삶의 궤적을 현재의 모습으로 되돌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