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선 《울림》 류경갤러리 (평창) | 10. 12 ~ 12. 317


최정선은 우리가 무심코 바라 보고 있는 풍경 안에는 수많은 점들이 기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점들이 모이고 빛을 만나면 손에도 잡히지 않는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는 색이 만들어 진다. 그리고 또 다른 색이 모이면 우리는 다른 큰 이미지를 기대하게 된다. 디지털카메라로 풍경을 촬영한 후 모니터로 풍경을 바라보면 픽셀이 모여 그 안에서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작가는 이러한 공명 현상의 원리로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이미지로 보여주고 울림의 진동수를 영상과 소리로 전하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형상을 기록하였다. 전시를 통해 작은 힘의 작용이 모여 큰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최정선, 공명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