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란 《카이로스(kairos) 벽화》 예술공간 아름 (수원) | 9. 30 ~ 10. 13


이번 전시는 예부터 오랜 시간을 견디는 모습으로 인간에게 ‘영원’을 사유하게 했던 ‘돌’에 현대의 ‘찰나’를 중첩함으로써, 무상한 시간에 남기고 싶은 인간의 기억을 보여준다. 작가는 영원을 품은 벽화의 돌을 사진 속 화성의 성벽과 그 성벽을 축조할 때 쓰이다 남겨진 바위에 은유하였고, 사진을 중첩함으로써 어두운 밤 근대 화성의 성벽에 현대 성곽의 풍경을 비춰 시대의 간극을 내보였다. 작가는 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시간에서 나는 카이로스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사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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