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사진』


 
글 김승곤 | 사진 한국사진예술원 | 사진예술 | 284쪽
 
사진은 단 한 장으로도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이지만, 사진과 함께 글을 읽는 것은 또 다른 전달력을 갖는다. 우리는 사진을 볼 때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떠올리기도 하고, 사진가가 의도하지 않은 무언가를 찾아내기도 한다. 의도와 해석의 갈래가 다양하다는 점은 한편으로 사고의 확장을 불러오는 흥미로운 계기가 된다. 이 책은 한국사진예술원 SPC사진클럽의 회원들이 찍은 135점의 사진과 각 사진을 보며 김승곤이 적어내려간 135편의 글을 수록하여 감상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생각하는 사유의 단계이다. 『읽는 사진』을 통해 사진을 찍은 사람들, 그리고 글을 쓴 사람과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읽기를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글: 황인서 기자, 이미지 제공: 한국사진예술원
게재일자: 2021-05-19 11:30 수정일자: 2021-05-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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