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광학 기술이 집약된 니콘 렌즈의 결정체 | 니코르 Z 렌즈 3종
- 2024-12-19 17:25:25

니코르 Z 렌즈는 니콘 Z 마운트 시스템을 위한 최신 렌즈군이다. 가장 최신인 만큼 제일 앞선 기술이 적용된 첨단 렌즈다.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만을 위한 특수 설계로, 특유의 짧은 플랜지 백 거리(렌즈 마운트와 이미지 센서 사이의 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뛰어난 화질, 더 향상된 자동 초점 성능, 전자식 조리개를 통한 더 정밀한 노출제어,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낮은 소음, 소형·경량화 실현 등. 쉽게 말해,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의 우수한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최적의 렌즈가 바로 니코르 Z 렌즈다. 이번 호에서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뽐내며 촬영자의 창의적인 작업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니코르 최신 렌즈 3종을 소개한다.
폭넓은 촬영 범위와 우수한 기동성을 가진 만능 표준 줌
NIKKOR Z 24-120mm f/4 S
NIKKOR Z 24-120mm f/4 S
사진과 동영상을 불문하고 모든 초점 거리에서 뛰어난 광학 성능을 발휘한다. 거리 및 여행 촬영부터, 보도 및 스포츠 현장 촬영까지 다양한 장면과 피사체를 담아내는 데 제격이다. 조리개 최대 개방 시 우수한 해상력은 기본이고, 다양한 특수렌즈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색수차 보정 성능과 초점면 전후의 색번짐 억제 능력도 탁월하다. 또한 나노 크리스털 코팅과 아르네오 코팅이 적용되어 역광에서 뛰어난 묘사력을 보여준다. 최대 촬영 배율도 0.39배로 높아서 꽃이나 곤충 등의 작은 피사체에 대한 접사 촬영도 즐길 수 있다.


A모드, 52mm, f/10, 6초, ISO200, with Z8

A모드, 69mm, f/10, 1/320초, ISO100, with Z8

A모드, 24mm, f/8, 1/1000초, ISO200, with Z8

A모드, 40mm, f/5, 1/320초, ISO200, with Z8


A모드, 135mm, f/1.8, 1/2000초, ISO100, with Z8

135mm, f/1.8, 1/32000초, ISO900, with Z8 ⓒ㈜니콘이미징코리아

A모드, 26mm, f/3.5, 1/100, ISO200, with Z8
환상적인 묘사력이 압도적인 망원 단초점 렌즈
NIKKOR Z 135mm f/1.8 S PLENA
NIKKOR Z 135mm f/1.8 S Plena는 NIKKOR Z 58mm f/0.95 S Noct에 이어 고유 명칭을 사용하는 두 번째 렌즈다. ‘Plena’는 공간이 채워져 있다는 의미의 라틴어 ‘Plenum’에서 유래한 단어로, 만조 시 바다의 반짝임이나 마음이 충만한 사람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렌즈로 찍은 사진은 빛으로 충만하다. 화면 전체가 빛으로 가득 넘쳐 ‘피사체의 빛’과 ‘아름다운 보케’가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니콘의 광학 기술을 집약한 S-Line 렌즈답게 피사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압도적인 묘사력과 우수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NIKKOR Z 135mm f/1.8 S PLENA
NIKKOR Z 135mm f/1.8 S Plena는 NIKKOR Z 58mm f/0.95 S Noct에 이어 고유 명칭을 사용하는 두 번째 렌즈다. ‘Plena’는 공간이 채워져 있다는 의미의 라틴어 ‘Plenum’에서 유래한 단어로, 만조 시 바다의 반짝임이나 마음이 충만한 사람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렌즈로 찍은 사진은 빛으로 충만하다. 화면 전체가 빛으로 가득 넘쳐 ‘피사체의 빛’과 ‘아름다운 보케’가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니콘의 광학 기술을 집약한 S-Line 렌즈답게 피사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압도적인 묘사력과 우수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A모드, 26mm, f/13, 4초, ISO160, with Z8

A모드, 26mm, f/5.6, 1/800, ISO200, with Z8

A모드, 26mm, f/3.5, 1/100, ISO200, with Z8
휴대성과 화질을 모두 잡은 팬케이크 렌즈
NIKKOR Z 26mm f/2.8
미러리스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며 일상 속에서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광각 단초점 렌즈다. 작고 가벼운 무게가 주는 뛰어난 휴대성과 기동성뿐 아니라 화질과 디자인도 이 렌즈의 매력 중 하나다. 또한, 26mm는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초점거리다. 디지털 시대에 적절한 광각으로 풍경과 원근감을 살린 거리 스냅, 실내촬영에 유용하다. 우수한 광학 성능, f/2.8의 밝은 조리개, 고속·고정밀 AF, 방진·방적 성능 등을 고려하여 설계했기 때문에 덩치 이상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NIKKOR Z 26mm f/2.8
미러리스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며 일상 속에서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광각 단초점 렌즈다. 작고 가벼운 무게가 주는 뛰어난 휴대성과 기동성뿐 아니라 화질과 디자인도 이 렌즈의 매력 중 하나다. 또한, 26mm는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초점거리다. 디지털 시대에 적절한 광각으로 풍경과 원근감을 살린 거리 스냅, 실내촬영에 유용하다. 우수한 광학 성능, f/2.8의 밝은 조리개, 고속·고정밀 AF, 방진·방적 성능 등을 고려하여 설계했기 때문에 덩치 이상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탁월한 광학 성능과 혁신 기술을 결합한 명품 렌즈
90년이 넘은 니코르 NIKKOR 렌즈
지난해 탄생 90주년을 맞은 니코르는 올해 누적 생산 1억 2천만 개의 신기원을 달성했다.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 덕분이다. 초기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부터 DSLR을 거쳐 최신 미러리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학 기술을 선도한 니코르 렌즈는 지금도 사진 기술의 최전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니코르 렌즈의 영광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로 이어지고 미래로 뻗어나가며 큰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90년이 넘은 니코르 NIKKOR 렌즈
지난해 탄생 90주년을 맞은 니코르는 올해 누적 생산 1억 2천만 개의 신기원을 달성했다.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 덕분이다. 초기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부터 DSLR을 거쳐 최신 미러리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학 기술을 선도한 니코르 렌즈는 지금도 사진 기술의 최전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니코르 렌즈의 영광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로 이어지고 미래로 뻗어나가며 큰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하늘에서 시작해 우주를 개척
90여 년 전, 니코르 첫 렌즈 Aero-NIKKOR 50cm f/4.8는 하늘에서 활약한 렌즈였다. 지도 작성을 위해 사용되는 항공사진 렌즈에는 극도로 정밀한 렌즈가 필요하다. 니콘은 정확한 지도 제작의 요건을 충족시키고자 모든 렌즈를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이런 니콘의 장인 정신은 니코르 렌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Aero-NIKKOR 18cm f/4.5 (1933년), 7.5cm f/3.5 (1937년), 그리고 10cm f/5.6 (1939년) 등 더 다양한 화각의 항공 렌즈를 선보이며, 니코르는 일본을 상징하는 고성능 렌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우주개발 시대가 열리면서 니코르의 명성은 하늘을 벗어나 우주로 향한다. 1971년 인류 역사상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5호에는 개조된 니콘 포토믹(Photomic) FTN이 탑재되었다. 렌즈도 당연히 니코르 렌즈들이 장착되어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이후 NASA(미항공우주국)는 니콘 F3, 니콘 F4, 니콘 F4S, 니콘 F5 등 니콘의 다양한 카메라와 니코르 렌즈를 우주 탐험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디지털 시대가 열린 2008년에도 니코르 렌즈 7종이 니콘 D2Xs를 따라 우주로 나갔고, 최근에는 니콘 D4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의 외부에서 태양 전지 패널 및 전면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NASA가 니코르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된 이미지는 70만 장이 넘는다. 이 중 일부는 은하계의 독특한 풍경이나 우주의 공허와 같은 저조도 조건에서 촬영된 값비싼 풍경이다.
우주에서의 활약은 미래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2026년 NASA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에 다시 인간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NASA는 저조도에서 이미지를 캡처하고 혹독한 달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카메라 시스템 개발을 위해 니콘과 손을 맞잡았다. 하늘에서 시작해 우주로 영역을 넓힌 니코르 렌즈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생한 이미지를 포착해 내며 우주 탐험에 크게 기여할 광학계의 명품 렌즈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90여 년 전, 니코르 첫 렌즈 Aero-NIKKOR 50cm f/4.8는 하늘에서 활약한 렌즈였다. 지도 작성을 위해 사용되는 항공사진 렌즈에는 극도로 정밀한 렌즈가 필요하다. 니콘은 정확한 지도 제작의 요건을 충족시키고자 모든 렌즈를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이런 니콘의 장인 정신은 니코르 렌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Aero-NIKKOR 18cm f/4.5 (1933년), 7.5cm f/3.5 (1937년), 그리고 10cm f/5.6 (1939년) 등 더 다양한 화각의 항공 렌즈를 선보이며, 니코르는 일본을 상징하는 고성능 렌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우주개발 시대가 열리면서 니코르의 명성은 하늘을 벗어나 우주로 향한다. 1971년 인류 역사상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5호에는 개조된 니콘 포토믹(Photomic) FTN이 탑재되었다. 렌즈도 당연히 니코르 렌즈들이 장착되어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이후 NASA(미항공우주국)는 니콘 F3, 니콘 F4, 니콘 F4S, 니콘 F5 등 니콘의 다양한 카메라와 니코르 렌즈를 우주 탐험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디지털 시대가 열린 2008년에도 니코르 렌즈 7종이 니콘 D2Xs를 따라 우주로 나갔고, 최근에는 니콘 D4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의 외부에서 태양 전지 패널 및 전면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NASA가 니코르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된 이미지는 70만 장이 넘는다. 이 중 일부는 은하계의 독특한 풍경이나 우주의 공허와 같은 저조도 조건에서 촬영된 값비싼 풍경이다.
우주에서의 활약은 미래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2026년 NASA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에 다시 인간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NASA는 저조도에서 이미지를 캡처하고 혹독한 달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카메라 시스템 개발을 위해 니콘과 손을 맞잡았다. 하늘에서 시작해 우주로 영역을 넓힌 니코르 렌즈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생한 이미지를 포착해 내며 우주 탐험에 크게 기여할 광학계의 명품 렌즈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980년대 니콘카메라 신문 광고. 우주비행사의 손에는 니코르 렌즈를 장착한 니콘 F3가 들려 있다. 카피 문구를 보면 니콘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우주 왕복선에서 유일하게 백업 시스템이 없는 몇가지 중 하나입니다.” 니콘은 우주에서도 고장 날 일이 없다는 의미다.

우주정거장에서 상주하는 우주비행사가 니콘 AF-S NIKKOR 14-24mm f/2.8G ED를 장착한 니콘 D3S를 들고 우주선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는 모습.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에게 사랑받은 든든한 눈
니코르 렌즈가 하늘과 우주에서 활약한다는 점은 지구상 모든 극한 환경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니코르 렌즈는 수많은 국가의 남극지역 연구 기지 공식 관측 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남극에서 문제없다면 지구 어느 곳에서도 거뜬하다. 이런 이유로 오지와 전쟁터를 오가는 수많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와 포토저널리스트의 니코르 렌즈에 대한 사랑은 유난히 깊다.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뛰어난 사진가들이 자신의 든든한 눈이 되어준 니코르 렌즈에 대해 남긴 말을 소개한다.
데이비드 더글라스 던컨
"내 카메라는 항상 니콘이었고, 렌즈는 니코르였다. 그것은 나에게 항상 최고의 이미지를 선사해 주었다."
제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 여러 전쟁을 취재한 종군사진가로 포토저널리즘과 전쟁 사진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특히 그는 한국 전쟁을 기록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그의 사진들은 전쟁의 참혹함뿐 아니라 전쟁을 겪는 인간의 감정도 생생하게 담겨있다.
조 맥널리
"니코르 렌즈는 내가 가장 신뢰하는 장비다. 그것들만 있으면 내 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은 준비 완료다."
<라이프>,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 등 세계적인 잡지와 협업한 포토저널리스트. 특히, 인물 사진과 스토리텔링 사진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는 니코르 렌즈의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 덕분에 중요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자주 언급했고, 실제로 거의 모든 현장 촬영에서 니코르 렌즈를 사용했다.
스티브 맥커리
"좋은 사진은 영원히 남는다. 니콘 카메라와 니코르 렌즈가 바로 그런 사진을 찍게 해주는 도구다."
매혹적이고 감동적인 이미지로 유명한 미국의 포토저널리스트.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감과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1984년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에 실린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녀의 초상 사진은 맥커리를 일약 스타 사진가로 만들었다.
제임스 나흘트웨이
"니콘의 렌즈는 내가 전쟁터와 재난 현장에서의 모든 순간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것들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 걸쳐 활약한 세계적인 전쟁 사진가. 전쟁뿐 아니라 재난 지역에도 가장 먼저 뛰어들어 생생한 현장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에게 니코르 렌즈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비였다.
돈 맥컬린
"니코르 렌즈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날카로운 이미지와 생생한 색상을 제공한다. 그들은 내가 만난 가장 정교한 광학 기기 중 하나다."
영국의 세계적인 전쟁 사진가. 그의 작품은 전쟁의 잔혹함과 인류의 고통을 생생하게 포착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쟁뿐 아니라 갈등, 빈곤 등의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
었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이미지를 포착해 큰 울림을 주었다.
케빈 카터
"니콘카메라와 니코르 렌즈는 마치 소총과 같다. 그것은 내 몸의 일부다. 그것은 내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1993년에 수단에서 촬영한 기근에 시달리는 어린 소녀와 그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이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고, 기근과 고통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글 이윤환 기자
해당기사는 2024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