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용 《세월호참사 10년 ‘잊지 않겠습니다’》 경인미술관(서울) | 4월 9일 ~ 4월 16일, 큰바다영 사진 예술공간(제주) | 4월 25일 ~ 5월 7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를 10년 동안 기록한 사진전이 개최된다. 김정용은 지난 10년간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한 여정이 진도 팽목항으로 그리고 동거차도를 반복해 드나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과 현장을 기록하는 오랜 노정을 이어갔다.
작가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흘리는 눈물에 그려진 맹골수도와 하늘을 보며 별이 된 아이들에게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휴가를 거의 모두 동거차도 앞 맹골수도를 휘휘 도는 바닷물에 풀었다. 그 바다빛이 담긴 사진들에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어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별이 된 아이들의 애원이 그려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