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선 《FLATNESS OF THINGS 평평한 것들》 성곡미술관 (서울) | 6. 9 ~ 8. 13


지난 20여 년간 김옥선은 자전적인 경험에서 비롯한 질문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이주와 정착, 이질적인 것들의 결합과 공존, 경계에 선 이들에 주목해 왔다. 그의 카메라에 담긴 대상들은 ‘중심’에 포섭되지 않은 ‘주변적’ 존재들이다. 2023년, 김옥선은 20세기 초반부터 현재까지 디아스포라적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고 있는 인물들과 이주 식물에 대한 관심을 확장했다. 그의 카메라에 담긴 대상들은 인간과 비인간, 인종과 젠더, 국경 등 다양한 구분에서 자유로운 모두가 평평한 존재론적 지위를 지닌다. 각자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김옥선의 사진은 우리 사회에서 ‘나’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며 '우리'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려는 노력이다.
 
ⓒ김옥선 〈untitled_jmd232〉, 《빛나는 것들 The Shining Things》, 2023, Digital C-print








 





 
ⓒ김옥선 〈acp_kns324〉, 《아다치 초상 Adachi Portraits》, 2023, Digital C-print






ⓒ김옥선 〈acp_rsj551〉, 《아다치 초상 Adachi Portraits》, 2023, Digital C-print






ⓒ김옥선 〈acp_srw259〉, 《아다치 초상 Adachi Portraits》, 2023, Digital c-print, 150×110cm






ⓒ김옥선 〈bsp_ahs130〉, 《신부들_사진관 초상 Brides_Sara Portraits》, 2023, Digital C-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