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석 《Fai: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사이》 봉산문화회관 (대구) | 6. 7 ~ 6. 11

곽범석은 지난 5년간 방콕에서 온 이주노동자 “Fai(빠이)”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빠이가 한국의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일상이 궁금해졌다고 한다. 빠이는 경상도 곳곳을 옮겨 다니며 딸기농장, 죽염공장 등에서 일하고 쉬는 날에는 시장에서 장을 보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방에 가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며 여느 20대처럼 지낸다. 곽범석의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시선’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보는 것과 보이는 것 사이’라는 부제가 말하듯, 작가는 빠이의 일상과 공간을 작가의 시선에만 머물지 않고, 빠이의 시선을 포함하면서 관람자가 익숙한 사실을 새롭게 보도록 유도한다.


 
ⓒ곽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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