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문 《화접몽(花蝶夢)》 무늬와공간 갤러리 (서울) | 4. 13 ~ 5. 3


봄꽃과 춤이 가진 움직임에 주목한 전시로, 꽃과 나비가 만나듯 춘화(春花)와 무몽(舞夢)이 어우러진 시도이다. 양재문이 꽃 사진과 춤 사진을 연결한 이유는 ‘어린 시절 각인된 어머니가 추던 옛 품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는 <비천몽(飛天夢)>시리즈가 되었고, 이후 새롭게 확장한 <화접몽(花蝶夢)>이 탄생하였다. 여성의 춤을 기록한다는 것은 작가에게 ‘어머니’에 관한 기억이자, 표현하지 못한 모성애와 연결된 ‘그리운 마음의 표상’이다. 양재문은 탈 예술화(De-artization), 탈 사진화(De-photography)를 지향한다. 작품에 담긴 완전성의 개념을 탈피해 ‘자유로운 시도’를 춤 속에 담고자 한 것이다.



 
 
 
ⓒ양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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