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옥 《색과 면 누설되다》 SPACE 22 (서울) | 7. 15 ~ 7. 29


기억과 동화된 내면의 흔적을 추상 사진으로 표현한 한정옥의 첫 개인전이다. 이번 작업에서 작가는 사람들의 기억을 ‘색’으로 대체한다. 그리고 관계에 있어 은닉하고 싶은 감정을 촬영한 수십 장의 사진을 결합해 형태를 없애고, 사라지기 직전의 흔적만 ‘면’으로 남긴다. 이후 사물이 가진 고유한 컬러가 기억 속 관계된 사람을 대체하면서 일상의 모든 장면에서 감정을 수집하고, 색과 면으로 표출시켜 본다. 마치 한 편의 색면추상화 같은 이번 전시에서 사진 매체의 다양한 미술적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면의 정서를 회화적으로 시각화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정옥





ⓒ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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