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근 《기억의 투영(MIRROR of MEMORIES)》 금보성아트센터(서울) | 5월 2일 ~ 5월 11일

심상과 심상이 아닌 것의 경계에서, 남인근은 꿈꾸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그의 작품은 객관적 대상과 주관적 내면이 교차하는 모호한 경계에서 가장 절묘한 지점을 포착한다. 사진을 통해 세상의 풍경을 담으면서도, 그의 렌즈는 언제나 인간에게로 향한다. 이는 향유와 사유가 분리될 수 없는 것처럼, 자연과 문명 속에서 얽힌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한다. 여행과 일상 속에서 명상으로 승화시킨 그의 작업은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경외와 신비, 그리고 자연의 섭리를 탐구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만난 자연과 삶의 접점은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경이롭게, 때로는 잊혀진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남인근의 작품 세계는 삶과 자연,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여정이다. 그의 렌즈를 통해 보는 세상은 언제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남인근 간격 Distance, 2022




ⓒ남인근 겨울의 집 Winter House, 2024




ⓒ남인근 시절인연 Fate in Time, 2023




ⓒ남인근 입술 Lips, 2022




ⓒ남인근 자기연민 Self-pity, 2018




ⓒ남인근 태양과 적막사이 Between the sun and silence, 2013




ⓒ남인근 향유의 시간_Time of Pleasure,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