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열 《소통 (Interact)》 나우리아트센터갤러리(서울) | 1.3 ~ 1.26

안중열은 주장만 있고 관용, 수용이 부족한 현대사회에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시를 연다. 작가는 소통의 근간인 다리의 교각을 오브제로 하여 상대방의 심연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심리를 병치시켜 음각으로 작업했다. 다리의 교각을 소통의 기의(시니피앙)로 삼고, 음각의 결과를 통해 상대의 심연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기표(시니피에)로 드러냈다. 그는 “관람자의 시선이 작품과함께 현장에 존재하고, 따라서 작품과 관람자의 일체된 소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