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임 《Eeny, Meeny, Miny, Moe》 갤러리탄(대전) | 3.8~3.17

Eeny, Meeny, Miny, Moe (이니, 미니, 마이니, 모) 어, 느, 것, 이, 좋, 을, 까, 요... 아이들이 놀이하며 부르는 라임이고 선택 장애가 오면 혼자서 웅얼거리는 운율이다. 계속 가리키지만 대상은 자꾸 미끄러지고 의미도 계속 지연된다.‘갤러리 탄’은 2024년 3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박정임의 정물과 유희적인 초상 작업을 초대한다. 박정임 사진의 대상들은 동등한 지위를 가진 독립된 개체들이다. 그들은 선명하게 보이나 확정되지 않고 떠도는 단어들이며 모호한 맥락으로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간다. 작가는 관람자가 전시를 보며 자유롭게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며 놀이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한다.
 
 

ⓒ 박정임




ⓒ 박정임, 푸른 튤립, 60x40cm, pigment print, 2021




ⓒ 박정임, 핑크볼룬프렌드쉽, 120X90cm, Pigment  Print,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