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환 윤창수 이계영 《부산의 중견 작가 3인전’》 갤러리051(부산) | 1. 26 ~ 2. 8


부산의 중견 작가 3인의 전시가 달맞이‘갤러리05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구주환, 윤창수, 이계영은 지역 사진 문화를 든든히 지탱하는 존재들이다. 구주환의 관심 대상은 자연이다. 그는 자연의 변화를 2차원 평면에 옮기면서 담론화한다. 그의 담론은 대상에 대한 기대에서 출발하고, 그 기대는 디테일 관찰을 통해 스토리텔링화 된다. 윤창수의 작품은 이미지의 반복적 등장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같은 포맷으로 라면이나 사람들을 촬영해 인화지에 등장시킨다. 이 반복이 윤창수 작업의 형식미를 대표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계영의 사진은 마치 하릴없는 일상의 단편이 주마등처럼 지나는 것 같다. 무심하게 바라보는 풍경. 어떤 주장이나 이벤트성이 없는 세계에 대한 그의 대면을 우리가 함께 만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부산의 중견 작가 3인전》은 작가 개인에게 자기 성찰과 미래를 향한 방향 설정 자리인 동시에 부산 사진의 미래와 한국 사진에서의 역할을 어떻게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구주환




ⓒ구주환




ⓒ구주환

 


ⓒ윤창수





ⓒ윤창수

 

ⓒ이계영




ⓒ이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