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이우민, 최영수 《WALL》 아트스페이스 이신 (부산) | 9. 15 ~ 9. 24


이명훈, 이우민, 최영수가 바라보는 도시의 ‘벽’에 대한 3인 1색의 도시 풍경이다. 이우민은 ‘벽’ 그 자체에 집중한다. 보이는 벽과 보이지 않는 벽을 인생에 비유하며, 강렬한 색면구성을 통해 도시의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명훈 작가에게 벽의 ‘문’은 야누스의 두 얼굴이다. 소통의 부재와 단절을 아쉬워하며 동시에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한다. 최영수는 칸딘스키 추상화처럼 수줍은 시골 여성같은, 추상적이고 동화같은, 아름다운 벽화처럼 외벽의 ‘파이프’를 수집한다. 고요한 도시의 일면을 그들만의 탁월한 색감과 매혹적인 추상성으로 표현한다.


 
ⓒ이명훈





ⓒ최영수




ⓒ이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