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자 《시장사람들》 노송갤러리(수원) | 3.18 ~ 3.23

사람의 ‘표정’은 비언어적이며 서로의 의사소통에서 ‘분석전 단계’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작가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서 시장은 늘 시끌벅적한 곳이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시골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미자가 언어적 소통에 의미를 담는 것은 단어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상징적 언어인 ‘표정’이다. 작가의 의사소통은 ‘표정’과 사진가로서 그것을 번역하는 방식에 따라 미리 결정된 상징과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관심과 매력을 포함한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사람의 정직성을 측정하기 위해 시선의 단서를 눈 맞춤으로 활용한다. 언어적 의사소통의 ‘표정’은 명시적이지만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암시적이다. 작가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에는 자세, 움직임, 몸짓, 심지어 호흡의 변화와 함께 음성 언어가 전달되는 방식이 포함된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