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주목받는 카메라 & 렌즈


니콘 Z 30 :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브이로그용 카메라

니콘은 플래그십 카메라뿐 아니라 보급형과 콤팩트 카메라 분야에서도 언제나 최고의 품질을 고집한다. Z 30은 이런 니콘의 기술력과 고집을 한 번 더 증명시켜 줄 만한 제품이다. Z 마운트 시스템이 확고히 자리 잡은 현재 상황에서 소형 경량화로 뛰어난 휴대성과 고품질의 이미지와 영상을 뽑아내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인 니콘의 도전은 박수 칠만하다.
단단한 만듦새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서 니콘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일상에서 손쉽게 사진을 찍기를 원하는 입문자나 초보 사진가들에게 최적의 데일리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이며, 사진과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들의 서브 카메라로도 손색없는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니콘 Z DX 18-140mm f/3.5-6.3 VR : DX 포맷 소형, 경량 고배율 만능 줌 렌즈

최근 출시되는 렌즈는 작고 가볍지만 해상력과 기동성 등은 기존 렌즈보다 앞서는 추세다. 이런 렌즈의 성능 향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니콘의 Z 마운트다. 니콘 Z DX 18-140mm f/3.5-6.3 VR는 작지만 강한 Z 마운트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만든 렌즈다. 가볍게 일상을 즐기는 사진을 찍거나 무겁지 않은 짐을 챙겨 가는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런 렌즈가 최적의 선택이다. 아주 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만능 줌 렌즈일뿐 아니라 모든 화각 대에서 평균 이상의 우수한 화질을 뽐내는 팔방미인이기 때문이다. 특수 렌즈가 4매나 포진되어 있어 역광이나 복잡한 빛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색수차와 왜곡도 훌륭하게 억제한다.


 

핫셀블라드 907X 50C : 중형 카메라 분야에서 명품을 넘어 전설로   

핫셀블라드가 2019년 선보인 CFV II 50C 디지털 백과 907X 카메라 바디로 이루어진 중형 카메라 시스템은 단번에 최강의 중형 카메라 시스템으로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과거의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을 고스란히 남겨두고, 그 위에 디지털 기술을 입혔는데 그 조화가 절묘해 시간이 지나도 그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핫셀블라드 907X 50C은 아날로그 시절 완성된 중형 시스템이 디지털에 밀려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과 조화를 이루어 더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907X 50C는 아날로그의 유산이 디지털 시대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아날로그와 접목된 디지털이 더 앞서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명해 낸 최고의 명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핫셀블라드 XCD 4/45P : 세계 최경량 디지털 중형 포맷 자동 초점 렌즈

핫셀블라드는 XCD 4/45P를 통해 미러리스나 풀 프레임 포맷에서 사용하는 렌즈보다 훨씬 작고 가벼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과거의 유산뿐 아니라 미래를 향한 기술력도 막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중형 포맷이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 렌즈, 그러면서도 중형 카메라의 고해상 성능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탁월한 성능, 이 두 가지보다 XCD 4/45P를 설명하는 가장 확실한 말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렌즈 덕분에 수많은 사진가가 중형카메라를 스튜디오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XCD 4/45P는 지금까지 중형카메라로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장소에서도 거침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핫셀블라드 사용자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리코 GR IIIx Urban Editon : 도시 감성으로 재탄생한 콤팩트 카메라의 전설

리코 GR 시리즈의 매력은 단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GR 시리즈는 10년 넘게 베스트셀러 콤팩트 카메라로 그 명성을 이어왔는데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우수한 성능과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다. GR IIIx Urban Editon은 지난해 출시된 GR IIIx의 최신 모델로 도시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영감을 받은 메탈릭 그레이
색상과 도시 하늘 혹은 비가 온 뒤의 물웅덩이, 화려한 네온사인 등을 떠올리게 하는 네이비 블루 링 캡 컬러가 인상적이다. 기존 GR IIIx 모델 사양에 스냅샷 모드에서 3.5미터의 거리 세팅과 셔터 버튼 세팅을 통한 AF 기능 설정과 센터로 포커싱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기능을 추가하며 차별화된 명품으로 재탄생했다.


 

시그마 20mm F1.4 DG DN | Art : 콤팩트한 크기에 응축된 예술적인 광학 기술

시그마는 우수한 성능을 위해 특수렌즈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뿐 아니라 여러 장의 특수렌즈를 조합하는 최상의 설계와 광학 기술로 늘 다른 렌즈들이 발매하지 않는 화각의 렌즈를 출시하며 늘 렌즈 시장을 주도해 왔다. 20mm F1.4 DG DN l Art도 이런 시그마의 노력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역사상 가장 큰 양면 비구면 렌즈가 사용되어 기존 렌즈에서 보정이 어려운 플레어와 광학 수차, 이미지 왜곡까지 탁월하게 억제하며 주변부까지 섬세한 화질을 보장한다. 특히, MF 시 초점이 실수로 바뀌는 것을 방지하는 MF Lock 스위치와 야간 촬영 시 온도가 떨어질 때 생기는 내부 결로를 막는 렌즈 히터 리테이너가 장착되어 야간 촬영이나 별 촬영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캐논 EOS R10 : 작고 가벼운 고성능 APS-C 카메라    

캐논은 DSLR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을 때부터 플래그십부터 엔트리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 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신의 수준과 용도에 맞는 카메라를 고를 때 늘 캐논 기종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EOS R10은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의 이런 라인업 확장의 가장 중요한 버전이다. 엔트리급 기종이지만 야무진 성능과 전문가급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 플래그십을 축소해 놓은 듯한 감각적인 인터페이스 등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매력 요소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카메라 디자인 형태를 따른 외형은 이 카메라가 엔트리급이라는 것을 잊게 할 정도로 세련됨을 자랑한다.


 

캐논 RF-S18-45mm F4.5-6.3 IS STM :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EOS R 시리즈에 대응하는 표준 줌 렌즈

캐논 EOS R 시스템 렌즈는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소형 경량화 설계가 뛰어나서 사진가의 휴대성과 기동성에 큰 도움을 주는 렌즈로 정평이 나 있다. RF-S렌즈군 중 처음으로 공개된 RF-S18-45mm F4.5-6.3 IS STM도 EOS R 시스템 렌즈답게 최적화된 소령 경량 본체 속에 최상의 화질을 뽑아낼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렌즈 내 손 떨림 보정 기구도 탑재되었는데 그 보정 효과는 렌즈 자체로는 4.0 스톱이며 바디 손 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EOS R 시스템 APS-C 카메라와 조합하면 최대 6.5스톱에 달하는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냅, 풍경, 요리, 인물 등 폭넓은 일상의 장면을 찍는 데 적합하기 때문에 렌즈 교환식 카메라 입문자를 위한 최적의 표준 줌 렌즈로 그 인기가 높다.

 

해당 기사는 2022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