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곤 《막(The Act)》 갤러리 공간 미끌 (서울) | 9. 12 ~ 9. 24


박부곤은 건설 현장에서 공사의 시작과 동시에 안전의 확보와 소음 차단 등의 목적으로 설치되는 ‘가림막’이 연극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가려지는 ‘막’과 개념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가림막의 표면에 그려진 이미지는 경제적인 논리와 심리적인 동의를 유도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만들어지는 건축과 도시는 나무와 숲이 있던 자리였고, 막이 거친 이후의 새로운 세상은 자연환경의 훼손을 담보로 이루어진다. 
 
서울시-10, 150x120cm, C-print, 2022





위례신도시-2, 80x100cm, C-print, 2020





위례신도시-8, 152x190cm, C-print, 2020





위례신도시-28, 80x100cm, C-print,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