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애 《박주애 개인전》

이공갤러리(대전) | 1. 21 ~ 1. 27

박주애의 작업은 자신과 다양한 세상에 대한 관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거북이에 자신을 비유하여 평범한 듯 보이지만 천천히 노력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수많은 고민과 방황을 하지만 여행하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하는 것에서 느끼는 행복이 있다는 것이다. 거북이가 여행하는 장소들은 현실과 상상을 섞어서 만든 작가만의 이상적인 낙원이다. 현대는 양적이고 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현대의 빠른 속도에 떠밀려가는 현대인들은 자신을 돌이켜 볼 여유마저 빼앗기는 삶을 살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삭막한 현실에서 오는 불안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잃어버린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에너지와 생명력을 전달하고, 도시 생활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생명력 가득한 자연을 통해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P.J.A ⓒ박주애



Shadowy ⓒ박주애



The light on ⓒ박주애



나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별이 나를 꿈꾸게 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박주애


또바기 ⓒ박주애
 

글 노희영 기자, 이미지 제공: 이공갤러리
게재일자: 2021-01-11 10:00 수정일자: 2021-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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