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 페스티벌 - 《그들》기획전 갤러리 꽃피다 | 2.3 ~ 2.8

5명의 중견 사진작가들이 다큐멘터리 사진 페스티벌《그들》기획전시를 연다. 5명의 작가들은 난민, 민간인 학살피해 유족 등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들과 냉혹한 환경에서도 의연히 자신의 길을 가는 ‘그들’에 주목한다. 먼저, 김은주 작가는 ‘노근리 사건’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박종면 작가는 정전(停戰) 70년을 넘어 광복 80년을 향해 가는 ‘그들’과 함께했다. 변성진 작가는 이스라엘의 전쟁 중단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요구하는 기도회의 ‘그들’을 선보인다. 유별남 작가는 우리와 같음을 찾아다닌 여정 속에서 만난 ‘아프가니스탄 난민 3세 소녀’, ‘파키스탄의 포터 소년’ 등 다른 듯 같은 세계 이웃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영진 작가는 2018년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들을 기록한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 작품을 통해 ‘그들’과 우리 모두는 개별성과 다양성을 인정받고 존중 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다큐멘터리 사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작가와의 대화를 겸한 사진인 대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

ⓒ김은주, 그해 여름 노근리 쌍굴다리 위 경부선 철도 양해숙, Pigment Print, 40.6x50.8cm, 2020
 



박종면, 평화대행진, #011



ⓒ변성진, 가자와 팔레스타인 형제들을 돕기 위한 국내 아랍 이슬람 커뮤니티, 2014




ⓒ유별남, 아프가니스탄 난민 3세 소녀



ⓒ장영진, 초대받지않은사람들,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