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진 《천년의 향기》 경주 예술의전당 (경주), 갤러리 달 (서울) | 9. 12 ~ 9. 24


강덕진은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역사의 시간이 멈춘 듯 묘한 느낌을 받는다. 작가는 먼 과거 신라인의 꿈을 상상하며 걷고 또 걸었다. 그들이 만드는 유물의 시공 사이로 그들이 품은 공기, 구름, 바람, 땅과 별을 느낀다. 강덕진은 한국사 최초의 여왕 27대 선덕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업적을 생각하고, 문화적 향기를 느끼며 공감하고자 한다. 시간을 초월하고 그 시절 향기를 느끼게 하기 위해 적외선기법을 활용하여 그들과 교감한 꿈을 표현하였다. 강덕진의 사진을 들여다보면 선덕여왕이 살아 숨 쉬던 그때 그 시절이 선연히 떠오르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