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우 《경청자들 LISTENERS》 PLATFORM-L(서울) | 3월 23일 ~ 6월 23일

천경우는 다양한 삶의 조건과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숨겨진 방식과 자연과의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는 대중의 능동적 참여로 이루어지고 사진,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헬싱키 비엔날레 커민션작 <bird Listener>(2021), 인도 고아 지방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사진 신작<Resonance>(2023),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영상작품 Songs without Lyrics II(2023) 등이 국내에서 처음 발표된다. 관객이 전시장에서 직접 참여하며 완성되는 작품들을 포함하여 핀란드, 인도, 한국, 폴란드에서 제작한 프로젝트들이 소개된다. 퍼포먼스 참여자들은 작가와 함께 창작의 주체가 되며, 무의식 속 감정과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헬싱키 섬의 새소리와 소리 낼 수 없는 사람들의 노래 등이 설치되어 있어 관객들은 천천히 머물며 다양한 형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천경우, 레조넌스#5 (Resonance #5), 2023, archival pigment print



ⓒ천경우, 가사 없는 노래 I (Songs without Lyrics I), 2021, 퍼포먼스와 설치




ⓒ천경우, 가사 없는 노래 II(Songs without Lyrics II), 2023,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한 영상




ⓒ천경우, 버드 리스너 (Bird, Listener), 2021, 퍼포먼스와 설치




ⓒ천경우, 여행하는 얼굴(travelling faces),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