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작품만들기 10 | 인물사진 모드
- 2026-01-15 09:39:08

아마도 오늘날 휴대전화 카메라로 가장 많이 찍는 사진이 인물사진일 터다. 이를테면 어디에 있다는 인증사진, 누구와 있다는 기념사진, 무슨 날이다는 기록사진, 나를 기록하기 위한 셀프사진 등 참으로 인물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렇기에 휴대전화 제조사들도 인물사진을 잘 찍게끔 핵심 기술을 카메라에 장착해 놓았다. 갤럭시, 아이폰 둘 다 그렇다. 어찌 보면 핸드폰 카메라 기술이 인물사진 모드에 집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갤럭시 자료1

갤럭시 자료2
갤럭시 자료1
갤럭시의 인물사진 모드<갤럭시 자료1>부터 보자. 인물사진을 선택하면(화살표1), 인물사진 모드 아이콘이 나타난다(화살표2). 그것을 누르면 각각의 기능을 가진 아이콘들이 줄지어 있다. 여기서 ‘대상과의 거리를 1~1.5m 정도로 유지하라’는 메시지 혹은 ‘준비되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화살표3). 이는 대상이 1~1.5m 정도 거리에 들면 인물사진 모드로 촬영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화면 우측에 보이는 1, 2, 3, 5x는 렌즈 배율이다(화살표4).
갤럭시 자료 2
인물사진 모드 아이콘을 누르면 첫 번째로 ‘블러’<갤럭시 자료 2>란 기능이 나온다. 그것을 누르면 나타나는 아이콘 옆의 숫자는 효과 강도를 나타낸다. 0부터 7까지로 숫자가 높을수록 각 기능의 효과가 강해진다.
갤럭시의 인물사진 모드<갤럭시 자료1>부터 보자. 인물사진을 선택하면(화살표1), 인물사진 모드 아이콘이 나타난다(화살표2). 그것을 누르면 각각의 기능을 가진 아이콘들이 줄지어 있다. 여기서 ‘대상과의 거리를 1~1.5m 정도로 유지하라’는 메시지 혹은 ‘준비되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화살표3). 이는 대상이 1~1.5m 정도 거리에 들면 인물사진 모드로 촬영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화면 우측에 보이는 1, 2, 3, 5x는 렌즈 배율이다(화살표4).
갤럭시 자료 2
인물사진 모드 아이콘을 누르면 첫 번째로 ‘블러’<갤럭시 자료 2>란 기능이 나온다. 그것을 누르면 나타나는 아이콘 옆의 숫자는 효과 강도를 나타낸다. 0부터 7까지로 숫자가 높을수록 각 기능의 효과가 강해진다.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 1, 2, 3
‘블러’기능으로 찍으면 (사진 1)처럼 대상에만 초점이 맞고 배경은 자연스레 아웃 포커스가 된다. 이는 DSLR 카메라에서나 가능했던 기능을 휴대전화로 구현한 게다. 두 번째, ‘스튜디오’ 기능이다. 스튜디오에서 어두운 부분에 빛을 줘서 밝히듯(사진2)처럼 인물의 그림자 부분을 밝혀준다. ‘블러’와 비교해 보면 인물의 오른쪽 뺨 부분이 확연히 밝아졌다. 이 인물사진 모드는 인물뿐만 아니라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 꽃과 곤충에도 효과가 있다. (사진3)은 성곽 총안에서 잠을 청하는 고양이다. 빛이 부족한 총안에 든 고양이는 ‘스튜디오’ 기능으로 검은 털의 질감까지 살아났다.

갤럭시 자료3

사진4

사진5

사진6
갤럭시 자료 3, 사진 4,5,6
세 번째, ‘하이키 모노’다. 이 기능은 <갤럭시 자료3>처럼 전체적인 사진 톤을 아주 밝게 표현한다. 네 번째, ‘로우키 모노’다. (사진4)처럼 어둡고 무거운 톤의 흑백사진이 결과물로 표현된다. 다섯 번째, ‘컬러 배경’이다. 이 기능은 배경을 원색으로 바꾸어 준다. 대상에 따라서 배경색은 제각각으로 나타난다. (사진5)는 야생의 고양이를 아주 약간씩 앵글을 바꾸며 찍은 결과다. 이렇듯 약간의 앵글 차이에도 배경색은 제각각 달리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컬러포인트’다. 이는 예전에 사진에 관한 지식이 있거나, 포토샵을 잘 다루는 사람들이나 사용하던 기법이 휴대전화에 구현된 게다. (사진6)처럼 대상만 컬러이고 배경은 흑백으로 변환되어 대상을 돋보이게 한다.

아이폰 자료 1
다음은 아이폰의 인물사진 모드<아이폰 자료 1>다. 먼저 인물 사진을 선택하면(화살표1), 각 기능의 아이콘들이 나타난다(화살표2). 이곳의 숫자를 누르면 1, 2, 5x의 렌즈 배율이 나타난다(화살표3). 왼쪽 상단의 ‘F’아이콘을 선택하면 화면 오른쪽에 심도 조절바가 나타난다(화살표4). 숫자가 낮을수록 심도가 얕으며 아웃 포커스 효과 강도가 강해진다. 이와 반대로 숫자가 높을수록 심도가 깊어지며 대상의 선명도가 올라간다.
아이폰 자료 2
<아이폰 자료 2> 위에서부터 아래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첫 번째 기능은 ‘자연조명’이다. 대상은 자연스러우며, 배경 또한 자연스럽게 아웃포커스가 된다. 갤럭시의 ‘블러’와 흡사하다. 두 번째, ‘스튜디오 조명’이다. 앞서 설명한 갤럭시의 ‘스튜디오’와 엇비슷하다. 빛이 부족한 부분을 밝혀서 인물을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세 번째, ‘윤곽 조명’이다. 대상의 윤곽을 도드라지게 표현해 인물의 입체감이 돋보이게 해준다. 네 번째, ‘무대 조명’이다. 무대에서 ‘스폿 조명’을 받은 배우처럼 대상만 빛나고 배경은 어둡게 처리된다. 이른바 대상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기능이다. 다섯 번째, ‘무대 조명 모노’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무대 조명에다가 흑백을 추가한 사진이 된다. 마지막으로 ‘하이키 조명 모노’다. 이 기능은 전체적으로 사진이 아주 밝은 톤으로 변하게 한다. 이렇듯, 아이폰과 갤럭시의 인물사진 모드는 비슷하다. 비슷하다는 건, 사용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여 가장 대표적인 기능들을 만들었다는 의미일 터다. 그러니 그만큼 활용도가 높다.

아이폰 자료 1

아이폰 자료 2

사진 7-1

사진 7-2
사진 7-1, 7-2
현실에서 그 상황에 맞게 적용하면 된다. (사진 7-1)은 유리 벽 모서리에 선 인물을 인물사진 모드 중 ‘컬러 배경’ 기능으로 찍은 사진이다. 그 바람에 어지럽던 화단 배경(사진 7-2)은 컬러로 덮이고 인물과 인물의 반영만 오롯이 남아 재미있게 표현됐다.

사진8

사진9

사진10
사진 8, 9, 10
(사진8)은 숲을 통해 들어온 빛을 렌즈에 닿게 한 결과로 생기는 플레어를 이용한 사진이다. 이때 역광이기에 어두워진 인물 얼굴에 빛을 더해주기 위해 인물사진 모드 ‘스튜디오’ 기능을 사용했다. (사진9)는 백로를 촬영한 사진이다. 배경에 있는 인물들의 초상권을 고려하여 인물사진 모드 ‘블러’ 기능을 사용했다. 인물을 살려주는 기능이 오히려 인물을 지우는 효과를 냈다. (사진10)은 나뭇가지에 앉은 잠자리를 ‘블러’ 기능으로 촬영한 결과물이다. ‘블러’ 기능으로 인해 배경인 구름은 몽실하게 변했다. 이렇듯, 인물사진 모드는 인물은 물론이거니와 온갖 대상에도 효과가 있다. 동물, 곤충, 인형, 조각상 등에게도 각 기능이 작용한다. 더욱이 그 효과는 사용하는 이의 몫이다.
글 권혁재 사진가
해당기사는 2024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