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감정의 부력〉

김유나 작가의 작업은 개인 간의 관계를 관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사람 간의 간극에서 파생하는 감정에 주목하며, 보이지 않는 심리적 거리감을 물리적 형태로 가시화하여 기록한다. 김유나 작가의 전시는 인간관계에서 생겨나는 감정의 공간을 시각화하여 타인과 관계를 맺음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세상과 관계 맺어 나가며 변화하는 나 자신의 자화상이 될 수도, 누군가의 초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거칠게 떠도는 감정이라는 돌이 한데 모여 마모되고, 언젠가는 반짝이게 될 날들을 기대해본다.

우민아트센터 카페우민 | 6. 13 ~ 8. 1


감정의 부력 03, 2018 ⓒ김유나


감정의 부력 09, 2020 ⓒ김유나


감정의 부력 01, 2018 ⓒ김유나


감정의 부력 04, 2018 ⓒ김유나


감정의 부력 05, 2018 ⓒ김유나
 

글 : 장영수 기자, 이미지제공 : 우민아트센터
게재일자 : 2020-07-24 13:00  최종수정 : 2020-07-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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