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시간의 앙상블 Ensemble of Time》



 
 
물리학자 루이 드 브로이(Louis de Broglie)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시공간 속에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는 하나의 덩어리이다. 그 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의 앙상블은 보는 이의 인식보다 앞서 존재한다.” 박정일의 작업은 한순간도 정지 없이 변화하는 일상과 사회현상 속의 불확실성으로부터 시작한다. 작업은 일상의 사회적 공간을 지나며 평범한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며 이루어진다. 우연과 불확실성 속에서 만나게 되는 대상은 순간순간마다 변화하는 심상을 만든다. 찰나의 순간들로 이루어진 중첩된 공간 안에서 새로운 시간의 앙상블이 만들어지고 그것은 작가에게 또 다른 판타지가 된다.

예술공간 봄(수원) | 10. 29 ~ 11. 5


 


ⒸJung-Il Park



ⒸJung-Il Park



ⒸJung-Il Park



ⒸJung-Il Park


ⒸJung-Il Park
 

글 : 장영수 기자, 이미지제공 : 예술공간 봄
게재일자 : 2020-10-28 11:00  최종수정 : 2020-10-28 11:00
월간 「사진예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