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신당》 금보성아트센터(서울) 1월 4일 ~ 1월 17일

금보성아트센터(서울) | 1. 4 ~ 1. 17

우리 민족의 죽음에 관련된 의미를 탐구해 온 사진작가 박찬호는 한국의 고유한 제의(祭儀) 문화를 오랜 기간동안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어릴 적, 어머니의 죽음으로부터 온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죽은 자들을 기리는 많은 제의를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그 흔적들을 통해 한국적 죽음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했다. 제 1회 FNK PHOTOGRAPHY AWARDS 수상자전인 이번 전시 《신당》에서 그는 재개발과 산업화의 과정에서 스러져가는 우리나라 신화의 공간인 신당을 통해 우리 민족의 심성과 정체성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박찬호의 작품은 미신(迷信)이라는 신당의 오명을 벗기고, 선조의 지혜와 심성, 그리고 그 가치와 의미를 전한다.



 
신당 ⓒ박찬호


신당 ⓒ박찬호


신당 ⓒ박찬호

신당 ⓒ박찬호



글 노희영 기자, 이미지 제공 : 금보성아트센터
게재일자: 2020-12-29 14:00 수정일자: 2021-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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