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근 《두 번의 봄》

P&C 갤러리 풍국창고(대구) | 10. 23 ~ 11. 22

박형근의 〈텐슬리스〉와 〈오버레이〉 연작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에서 비롯된 특별한 감각 체험에 대한 반응을 담았다. 채운이라는 구름에서부터 얼음 알갱이, 연기, 꽃, 곤충, 물방울, 먼지에 이르기까지 일시적이고 소소한 것이 작품 전면에 등장한다. 우리 삶 속에 엄연히 실재하나, 인지 불가능한 비가시적인 존재의 실체적 현존과 위협을 목도함으로써 과학과 이성에 기반한 현대 문명이 직면한 문제에 다가선다.


 


Overlay-27, Blocked, 2019 ⓒ박형근


Overlay-28,Red cuts, 2019 ⓒ박형근


Overlay-29, Crack, 2018 ⓒ박형근

 


글 : 장영수 기자, 이미지제공 : P&C 갤러리
게재일자 : 2020-10-27 17:00  최종수정 : 2020-10-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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