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드러내다〉

전시는 ‘드러내다’(나타나다)와 ‘들어내다’(사라지게 하다)의 상반된 개념과 형식을 이미지화 하는 사진적 행위로 구성된다. 이명호 작가의 대표작 “사진-행위 프로젝트(photography-act project)” 전반을 아우르며 그 개념과 형식을 제시하고, 관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진과 예술 그리고 삶의 본질을 환기하는 전시를 마련했다고 고은사진미술관은 전한다. 작가의 작업을 논할 때 언급되는 ‘캔버스-효과(canvas-effect): 카메라-효과(camera-effect)’ 맥락으로 분류되는 세 가지 계열, ‘재현(re-presence)’, ‘재연(re-produce)’, ‘사이 혹은 너머(between or beyond)’ 개념과 형식으로 전시를 이룬다.

고은사진미술관(부산) | 9. 22 ~ 11. 25

 
ⓒ이명호, 어떤 것도 아닌 그러나 #2, 종이+잉크, 1040 x 1040 x 1mm, 2018



ⓒ이명호, 섬_[드러내다] #1, 전체(종이+잉크)-부분(종이+잉크), 1040 x 1040 x 1mm, 2020
 

 

ⓒ이명호, 나무 #18_1_1, 종이+잉크, 676 x 2976 x 1mm, 2020



ⓒ이명호, 나무 #18_1_2, 종이+잉크, 676 x 2976 x 1mm, 2020


 

글 : 장영수 기자, 이미지제공 : 고은사진미술관
게재일자 : 2020-09-24 14:37  최종수정 : 2020-09-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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