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식물원 기획전 《숲의 이면》 개막


숲을 주제로 한 전시《숲의 이면》이 내년 3.14(일)까지 식물문화센터 마곡문화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신비와 경외의 대상인 동시에 두렵기도 한 숲’, ‘인간에게 개발 자원이자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본 숲’, ‘생명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우주로서의 숲’ 등 다양한 관점으로 숲이 해석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국내 작가 5인(김미경, 남화연, 박형근, 이재삼, 파랑)과 콜롬비아 다큐멘터리 작가 2인(클레어 웨이스코프, 파트리시아 아야라)이며 회화, 사진, 영상 작품 21점이 소개된다. 식물문화센터는 전시에서 감상자가 감상하면서 원시림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작품이 걸린 벽을 따라 장막을 설치하고 자연의 소리를 연출했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과 주한콜롬비아대사관 협력으로 열린 이번 전시가 숲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경, The forest 비밀의 문을 열다 - 폭포 1-2, 2019



남화연, 욕망의 식물학, 2채널 비디오, 8분 23초, 2015



박형근, 금단의 숲-37, 2018



이재삼, 저 너머, 2016



클레어 웨이스코프, 비차다, 2017, 51분 49초



파랑, 꿈꾸는 늑대, 2019


파트리시아 아야라, 타카르쿠나, 2017, 53분 13초



 

글 노희영 기자, 이미지 제공 : 서울식물원
게재일자: 2021-01-18 10:00 수정일자: 2021-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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