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만 《장사익, 당신은 찔레꽃》

우리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의 무대 위 공연만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까지 15년 동안 곁에서 지켜본 사진들로써 김녕만 사진집 『장사익, 당신은 찔레꽃』을 출간하며 갖는 전시다. 이는 단순히 우리 시대의 대중스타를 찍는다는 관점이 아니라 동갑내기 친구로서 격의 없이 오랜 시간을 같이 하며 한 인물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집에는 230여 장의 사진이 수록되었으며 그 가운데 40점이 전시된다. 사진집도 그렇지만 전시에서도 크게 3파트로 나뉜다. 장사익 포트레이트, 무대 위 공연과 무대 뒤 준비, 일상으로 돌아가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 등, 사진가의 시선으로 한 인물을 바라보며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촬영했다.

경인미술관 제5전시실(서울) | 10. 7 ~ 10. 13

 
ⓒ김녕만
 

글 : 장영수 기자, 이미지제공 : 경인미술관
게재일자 : 2020-09-30 14:00  최종수정 : 2020-09-30 14:00
월간 「사진예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