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국산 렌즈의 자존심, 삼양옵틱스 렌즈 3종


삼양옵틱스를 언급할 때 늘 따라 붙는 수식어가 있다. ‘대한민국 광학의 자존심’, ‘국산 렌즈의 살아 있는 역사’ 등.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삼양옵틱스 렌즈에 ‘대한민국’이나 ‘국산’으로 범위를 한정하는 수식어가 더는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삼양옵틱스의 렌즈는 50여 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매출의 90%를 수출만으로 달성했으니 말이다.
45년 간 쌓은 광학 기술이 바탕이 된 삼양옵틱스의 렌즈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있었다. 2016년에 AF 렌즈를 선보이며 한 단계 더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삼양옵틱스는 다양한 화각, 다양한 렌즈 마운트를 지원하는 AF 렌즈를 속속 선보였고, 이들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 렌즈와 당당히 겨루고 있다. 삼양옵틱스의 AF 렌즈는 내구성과 만듦새, 가격 대비 우수한 화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호에는 이들 중 특별한 3개의 렌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렌즈 AF 85 mm F1.4 FE



85mm화각과 F1.4 조리개 수치를 가진 렌즈는 아마추어 사진가들 사이에서 이른바 ‘여친 렌즈’로 통한다. 인물을 가장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주요 메이커의 85mm 렌즈는 2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대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삼양옵틱스의 AF 85mm F1.4 FE는 70만 원대로 살 수 있는 막강 가성비의 끝판왕이다. 이미 유명한 외국 카메라 사이트에서는 이 렌즈를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사진용 카메라 상위권에 올려 두었다. 이미 실용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이 렌즈 구매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라는 리뷰가 이 렌즈의 현재 가치를 말해 준다.

 



일상을 담는 가장 편안한 렌즈 AF 45mm F1.8 FE


수치상으로는 50mm의 표준 렌즈보다 화각이 조금 넓지만 체감되는 화각은 좀 더 시원한 느낌이다. 우수한 해상력과 향상된 AF 속도도 만족스럽다. AF도 경통이 움직이지 않는 설계 덕분에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고 아주 부드럽다. 일상에서 인물, 반려동물, 일상 풍경을 찍기에 최적의 렌즈가 아닐까 싶다. 이 가볍고 날렵한 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하고 적응하면 다른 렌즈로 교체하기가 싫어질 정도다.

 






초광각의 세계는 이런 것! AF 14mm F2.8 FE

 
SAMYANG AF 14mm F2.8 FE는 삼양옵틱스 최초의 AF 시스템이 탑재된 렌즈로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높은 해상력을 보여준다. 비구면 렌즈와 저분산 렌즈를 이용해 내부 반사와 플레어, 고스트 현상을 아주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우수한 광학 성능을 가졌다. 초광각 렌즈에서 발생하는 주변부 왜곡도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억제된 결과물을 보여주며 가장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초광각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렌즈로 주목받고 있다.

 




 

 
글 : 이윤환 기자
이미지 제공 : 삼양 옵틱스


해당 기사는 2019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