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 기획,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전시 The Centennial of Korean Art Photography 1920s-2020s


한국의 한미사진미술관이 기획하고 러시아 사진 전문 기관 The State Russian Museum and Exhibition Centre ROSPHOTO가 개최하는 이번 전시(20.12.19-21.02.28)는 사진이 중계한 양국의 인연을 되새기는데 있다. 한국의 사진예술 100년사를 개괄하는 이번 전시는 카메라와 사진술을 ‘내적, 예술적 표현을 위한 매체’로 활용한 한국 예술사진의 궤적을 살피는데 있다. 본 전시는 연대순을 전시 구성의 기본으로 삼아 한국 예술사진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형성하는 세 시기를 나누고, 그 시기를 대변하는 작가 10인을 소개한다. 제1부 ‘예술사진의 태동’은 사진 창작이 발현된 1920년대부터 순수예술의 지위를 획득하려는 한국 사진의 몇몇 시도를 1950년대까지 살펴본다. 제2부 ‘한국의 모더니즘 사진’은 1960년대 이후 확고하게 자리 잡은 한국의 모더니즘 사진을 대변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제3부 ‘사진과 현대미술의 조우’는 사진이 본격적으로 그 외연을 확장하며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서 인정받는 시기를 다룬다.
 

 
ⓒLIMB Eungsik


ⓒJOO Myung Duck

ⓒBohnchang KOO
 

글 노희영 기자
게재일자: 2020-12-31 10:00 수정일자: 2020-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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